작성자 : 민혜진
작성일 : 2024-04-07 오후 9:03:49
캠핑은 하고 싶지만 자연이 주는 행복과 맞바꿔야하는 여러가지 불편한 제약들 때문에 캠핑을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캠프운악을 추천합니다. 연인과의 캠핑도 그렇겠지만 아이들과 함께 하는 가족캠핑은 위생상태와 시설관리 그 밖에 직원들의 대응과 오시는 캠퍼들의 매너에 있어서 예민할 수 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긴 타국생활로 주로 주립공원이나 사립공원의 캠핑시설에서 캠핑을 했고 귀국 후 여러 캠핑장 시행착오 끝에 이젠 캠프운악으로 굳혔습니다. 적당히 넓게 자리 잡은 캠프그라운드에 서로 공간을 두고 떨어져 있는 캠프사이트도 마음에 들고 서울과 접근성이 좋아서 부담없이 다녀올 수 있다는것 또한 큰 매력입니다. 저의 개인적인 견해지만 2박3일을 추천합니다. 오전 11시 체크아웃이라서 1박2일을 하실 경우 보통 오후에 텐트치고 다음날 아침 텐트를 걷어야 하는데 경험상 힘들었습니다. 인근 포천이동갈비에서 식사를 하시는것도 추천드립니다. 이번에 새롭게 생긴 프로그램 저녁시간 영화상영이 추가되었습니다. 어제는 엘리멘탈이었습니다. 어린 자녀를 둔 부모님들에게는 그 시간이야말로 꿀같은 자유시간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아무튼 이런 여러가지들로부터 확실하게 보장받고 있다고 느껴져서 이젠 다른곳으로 선뜻 발걸음이 옮겨지지 않네요. 다만 인기사이트에 예약할 수 있는 벽이 높다는것이 조금 아쉬운 부분입니다. 언젠가는 캠프운악의 명당 C1,C2,C3 예약에 성공하길 기대하며 올해도 지친 일상으로부터 해방시켜 준 캠프운악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후기를 마칩니다.